백일해 예방접종 / 백일해 확진자수가 많아요

 

 

 

오늘은 백일해에 관련된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얼마 전 맘카페에서 이런 글을 봤어요.

 

" 아기를 낳은 친구집에 놀러 가려고 하는데

친구가 백일해 예방접종을 맞고 오라고 하네요!  유난 아닌가요? " 

 

유난인지 아닌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출처 :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백일해는 질병관리청에 의해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어요.

그래서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연간 발생현황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올해는 백일해 환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한해 확인되는 백일해 감염자 수는 500명을 넘은 적이 없어요.

2024년에는 상반기만해도 벌써 8천 명이 넘는 백일해 감염자가 확인되었어요.

백일해를 쉽게 볼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백일해가 어떤 감염병인지 좀 더 알아볼까요?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에요.

백일해 환자와의 직접 접촉, 기침과 재채기에 의한 호흡기 전파로 감염이 되고요.

백일해에 감염되었지만 무증상인 어른과 큰 어린이가 주요 감염원 역할을 한다고 해요.

자기가 백일해에 걸린 지 모르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에게 전염을 시키는거지요.

 

마치 코로나와 비슷한 느낌인데요.

코로나는 아이들에게 비교적 관대했던 반면 백일해는 그렇지 않아요.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지고, 특히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아요.

그러니 아기가 있는 가정이나 그 가정에 방문할 예정인 분들은 조심하시는 게 좋겠지요?

 

 

 

 

 

 

 

 

잠복기는 4 - 21일이에요.

백일해는 일반 감기와 달리 기침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심한 기침이 ' 100일간 지속' 된다고 해서 백일해가 되었어요.

경증의 감기 증상 이후에 심한 기침 발작이 나타나고,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여요.

기침 발작은 대개 2 - 4주 정도 지속된다고 해요.

일부 환자들은 기침이 몇 달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고 해요.

기침 발작이 심할 경우 갈비뼈 골절이나 탈장이 발생할 수 있고,

합병증으로 폐렴, 발작, 뇌병증이 있을 수 있어요.

 

 

 

 

 

 

 

 

 

성인이 백일해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가볍고,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치유가 된다고 해요.

그러나 일부 성인은 심한 증상을 겪을 수 있어요.

 

 

 

 

 

 

 

 

 

 

 

 

백일해는 다행히도 예방접종이 있어요.

 

1. 임신을 앞두고 있는 분

2. 27-36주의 임산부

3. 의료인

4.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님

5. 어린이집 선생님

6. 유아, 소아 부모님

 

위에 나열된 분들이 백일해 예방접종 권고 대상이에요.

접종 후 14일 정도 후에 항체가 생겨요. 

성인은 접종을 한번 하게 되면 10년 동안 효과가 있다고 해요.

 

 

 

 

 

 

 

 

 

 

예방접종 외에도 백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어요.

올바르게 손을 씻어 세균을 제거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서 호흡기 분비물이 튀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요.

기침 예절을 지키고, 실내 환기를 자주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2024년 백일해 감염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백일해에 걸리면 많이 위험할 수 있는 아기들을 보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