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중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대만 내 자국민의 대피계획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도 의미심장한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달 "우리는 최악의 극단적인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3월 중국 양회서 시진핑 주석이 "미국이 우리를 봉쇄하고 있다." 발언 후 서방 재재에 대비한 경제대책 수립을 지시하였는데요. 이런 발언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진핑 "극단적 시나리오 대비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은 5월 30일 중앙국가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는 최악의 극단적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하며, 강풍, 거친 물결, 심지어 위험한 폭풍우라는 중대한 시험을 견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라고 말을 했다는데요. 이런 발언들이 전쟁을 준비하는 시그널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3월 홍콩 언론에 따르면 2018~2022년 중국의 무기 수출 규모는 직전 5년 보다. 약 23%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이 전쟁에 대비해 무기를 비축하고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 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그리고 대만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각국의 경쟁들이 아시아 평화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지 걱정이 됩니다.
최근 중국 전투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입이 더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만해협에서의 미국과 중국의 함정이 대치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잘못된 판단으로 혹시라도 분쟁이 발생한다면 세계대전으로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이런 미국과 중국의 팽팽한 대치상황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내년 미국의 대선과 대만의 총선 등 계속해서 이러한 국제 상황을 지켜보며 우리나라도 그에 맞춰 국제 정세를 살피고 그에 맞는 대응태세를 갖춰야 할 것 같습니다. 전쟁은 반 인륜적이며 피해를 보는 건 힘없고 약한 사람들이 제일 피해를 보게 됩니다. 평화보다 중요한 건 없습니다.
부디 아시아에서의 평화가 지속되길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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